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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 시문

쌍계사 시문

쌍계사 죽비소리-윤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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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sanggyesa 작성일10-08-18 01:03 조회1,6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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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 벚꽃 길 벚꽃이 한창일 때
벚꽃 구경 나섰다가
벚꽃 손에 이끌려
쌍계사까지 들르게 되었지요
쌍계사 경내 들어서자
갑자기 죽비소리가 쏟아졌지요
벚꽃과 내가 깜짝 놀라
어디서 나는지 둘러보았더니
진감선사대공탑비 앞에서
진감선사가 최치원의 두 어깨 위로
죽비를 사정없이 후리치고 있었지요
모든 것이 헛되니
탑을 만들지도 말고
비명을 짓지도 말라고 했건만
어째서 탑비의 글도 짓고 글씨도 썼느냐고
진감선사가 최치원의 두 어깨 위로
사정없이 죽비를 내리치고 있었지요
죽비소리가 지리산 쌍계사 골짜기를
쩡쩡 울리고 있었지요



윤동재
1958년 경북 청송 출생,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1982년 <<현대문학>> 시 추천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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