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 주련

설선당(說禪堂)

최고관리자
2010-07-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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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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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1
 

 雲山說有千萬事  운산처럼 천만법문 설하였으나

 운산설유천만사

 海天廣茫本無言  하늘과 바다 넓고 넓어 본래부터 말이 없네

 해천광망본무언

 黃鶯上樹千里目  노란 꾀꼬리 나무에 오르니 천리 보는 눈이요

 황앵상수천리목

 鶴入田地心豊富  학이 밭에 드니 마음이 풍부하도다.

 학입전지심풍부

 色求有色還非實  색으로 경계를 구한다면 도리어 실답지 않고

 색구유색환비실

 心到無心始乃明  마음이 무심경계 이르러야 비로소 밝아 진다

 심도무심시내명

 行李整收方丈入  행장을 거두어서 방장에 들어가니 

 행리정수방장입

 天雲散盡日輪晴  구름걷힌 하늘에 태양이 빛나도다.

 천운산진일륜청

                                  (‧高峯和尙 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