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쌍계총림 쌍계사 방장스님 丙申年 四八奉祝 法語

쌍계사
2016-07-22 21:45
작성자
쌍계사
작성일
2016-07-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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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4

丙申年 四八奉祝 法語

佛紀 二五六

西紀 二一六年

 

上堂하야 打拄杖 一下云

법상에 올라 주장자를 한번 치고 이르시되

 

眞理本無生이어니 釋迦何處來?

, 了此無生理하면 天地一色空이로다.

 

진리는 본래 생함이 없거니 석가는 어느 곳에서 왔는고?

! 이 생함이 없는 이치를 알면 천지가 한 빛으로 공함이로다.

 

一心法上無南北이요 平等性中無自他니라.

無念心上進一步하면 處處無非華藏刹이로다.

한 마음법에는 남북이 없고 평등한 성품 가운데는 자타가 없도다.

무념심에서 한걸음 나아가면 곳곳마다 화장세계 아님이 없도다.

 

兜率王宮同一處菩提涅槃本無二로다.

佛陀無生而生身이요 度諸衆生而無度로다.

도솔천과 왕궁이 동일처요 보리와 열반이 본래 둘이 없도다.

불타께서는 생함이 없이 몸을 받아났고 모든 중생을 제도했으되 제도함이 없도다.

 

佛陀娑婆世界 오신 뜻은 有二種問題

. 人生問題, . 社會問題니라.

四生生命同一하다는 社會迷神敎整理問題四姓婆羅門, 刹帝利, 毘舍() 首陀()不平等問題解決하기 하여 佛敎創立한 것이다.

佛敎는 한 마디로 말해서 轉迷開悟니라.

(心有生滅是凡夫心無生滅即是佛이니라)

 

부처님께서 사바세계 오신 뜻은 두 가지 문제가 있으니

첫째는 인생문제요 둘째는 사회문제니라.

사생의 생명이 동일하다는 점과 사회 미신교의 정리문제와 사성인 바라문, 찰제리, 비사() 수타()의 불평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불교를 창립한 것이다.

불교는 한 마디로 말해서 전미개오니라.

마음에 생멸이 있으면 범부요 마음에 생멸이 없으면 곧 부처니라.

 

無明長夜靜하고 心水本淸淨하니

淸淨妙覺性에는 不受大悲化로다.

生旣不受化어늘 佛亦不住世로다.

無底船留大悲月하사

却向靑山 更那辺이로다.

 

무명의 긴밤이 고요하고 마음의 물이 본래 청정하니

청정한 묘각성에는 대비의 교화를 받지 않는도다.

중생이 이미 교화를 받지 않거늘 부처님도 또한 세상에 머물지 않는도다.

밑 없는 배에 대비의 달을 싣고

청산 다시 저쪽으로 향하도다.

錦鱗正在深深處한대 千尺絲綸也須垂

佛性深在五蘊海하니 要以大悲能引出이로다.

 

금비늘의 고기가 깊고 깊은 곳에 있으니

천척의 낚시줄을 또한 드리움이로다.

불성은 오온의 바다에 깊이 숨어 있으니

대비로써 능히 이끌어 내도다.

(石女吹玉笛하고 木人歌詠舞로다)

돌여인은 옥피리를 불고 나무사람은 노래 부르고 춤을 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