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 영담스님, 윤여두 부회장, 원각주지스님

동양물산기업(주)는 지난달 30일 대한 불교 조계종 제 13교구 쌍계사에 농업기계를 기증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사찰주변 농지 경지정리 및 규모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사찰 밭농지를 인력으로 작물재배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동양물산은 현지 답사 후 이날 트랙터 2대, 로타베이터 2대, 승용관리기 2대, 휴립피복기 2대를 기증했다.

기증한 트랙터는 36hp, 50hp 소형기계에 밭을 갈수 있는 로터베이터 작업기와 17년 신제품인 밭작물 다목적 승용관리기 및 휴립피복기를 각 2대로, 휴립피복기는 밭작물에서 2고랑 둥둑 두둑을 작업할 수 있어 배추, 무를 수확하는 쌍계사에서는 매우 활용할 가치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쌍계사 원각주지스님, 연화사 신웅스님, 석왕사 영담스님이 참석했고 동양물산에서는 윤여두 부회장, 이순주 상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이용선 공동대표등이 참석했다.

▲농기계 기증식

윤여두 동양물산 부회장은 “이번 기증된 농기계가 사찰 밭농사에 적극 활용돼 인건비 절약과 함께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수확하길 바란다”면서 “쌍계사 뿐만 아니라 대한불교조계종 25교구 전체에 기계가 보급돼 사찰 인근 농민들이 기계를 대여해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수도작 기계화율은 99%인 반면, 밭작물기계화율은 57% 미만으로 수도작기계화율에 비해 현저히 낮다.

특히 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이식, 수확 기계화율은 10%미만으로 기계투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