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쌍계사 중창주 고산대선사님께서 현재 종무소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을 성보박물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었습니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해 보다 효과적인 유물의 보존과 전시를 하는 데는 부족하다 여겨 2001년 정부보조금과 신도성금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성보전(聖寶殿)’을 새로이 건립했습니다.
성보전에는 본사의 유물을 비롯하여 각 말사의 귀중한 성보들이 소장·전시되어 있는데, 1층에는 일반 유물을 전시했고 2층에는 불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성보전에는 보물에 지정된 영산회상도, 삼세불탱, 팔상탱, 감로탱, 괘불, 관음보살도와 삼장보살도, 신중탱 등 다수의 경남유형문화재를 전시하고 있어서 우리나라 불교회화컬렉션으로는 단연 돋보인다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들차를 행했던 곳이 경주 창림사인데, 창림사지에서 출토된 다연원(茶淵院) 와편 등 신라중요 와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