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물은 진감선사가 창건당시에 지은 건물로, 1930년 쌍계사 주지 손민선사가 중수한 맞배지붕의 2층 누각이며, 1985년 지붕 기와를 한 차례 보수했습니다. 초심자初⼼者 스님들의 수행 장소로 사용된 곳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백곡도인⽩⾕道⼈의 청학루 수행기문이 있습니다. 또한 1902년 8월 면암 최익현(崔益鉉)이 남쪽을 여행할 때 이 지방의 사림 32명과 주지 1명과 함께 창수시(唱酬詩)를 짓고 음사(吟社)를 창립하여 청학루음사(⾭鶴樓吟社)라 하였는데, 그 현판이 청학루에 게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