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괘불은 염화불 형식의 석가모니불을 단독 본존불로 그리고, 삼처전심 가운데 염화시중을 나툰 전형적인 선종 사찰의 괘불이다.
원만한 상호와 건장한 체구에 장식이 화려한 보관을 쓰고 양쪽어깨를 다 덮은 통견의식通肩衣式 법의를 착용한 수작이다.
1799년도 삼베에 채색한 작품이며, 높이 14미터 폭6.7미터에 달하는 현존 최대의 괘불이다.
쌍계사 보살계 회향하는 날(음 3.7)과 선차문화 대축전 그리고 개산대축전시만 바깥으로 나가서 괘불대에 봉안하고 의식을 봉행한다.
스님들 30여명이 이운해서 모시는 모습은 장관을 연출한다.
그러나 지금은 현대문명의 덕으로 손쉽게 모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