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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五夜

인촌
2004-12-27 02:36
작성자
인촌
작성일
2004-12-27 02:36
조회
9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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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연못에 가득한 보름달아 한덩어리 밝은빛에 그윽한 그리움 강호에 홀로앉은 내 무생(無生) 나그네길 달빛아래 번뇌 일으켜 저 하늘 뛰어넘네 三生의 인연찾아 달빛따라 달려왔건만 구름같은 님 그대는 늘 허공에 있다 보름달속 내 마음자리 소요할곳 없고 천지에서 우는 소나무소리 차갑다 -보름날 저녁 연화산 옥천사에서- 인촌 김종일<불교문인협회> 쌍계사 주지 우담스님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