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 진감.초의 다맥 전수 대법회 봉행
한국 다문화 역사상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다맥 전수 대법회가 한국 차 시배지인 경남 하동 쌍계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쌍계사는 진감, 초의 선사로 이어져 내려오는 한국 다도의 근본과 전통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부산 BBS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선다회 회원들이 다기에 찻잎을 옮겨 담습니다.
전통방식으로 물을 조금 붓고 열심히 거품을 냅니다.
이렇게 맛을 부드럽게 한 차를 육조,진감,초의선사께 올립니다.
자리에 함께 한 스님들에게도 정성껏 차공양을 올립니다.
진감.초의 다맥 한국선다회가 주최한 제15회 다맥 전수 대법회가 오늘(12일) 쌍계총림 쌍계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스탠딩] 쌍계사는 다맥의 근본도량으로서 선(禪).다(茶).음(音)의 성지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인서트1] 원허스님/쌍계총림 율원장
쌍계사 초의선사 다맥전수식이 권위가 있는 이유가 쌍계사가 차 시배지가 있는 곳이고 방장 고산스님께서 5대 전수자이시면서 역사적으로 증명이 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쌍계사 선다회 전수식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권위가 있는 전수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날 법맥을 전수받은 사람은 정엄스님을 비롯해 모두 38명.
쌍계총림 쌍계사 방장 고산스님은 ‘스님과 속인 차 마시는 모든 중생이 번뇌를 녹여 제하고 안락을 얻는도다’라는 다맥법전수게를 내렸습니다.
이와함께 이날 전수식에서는 사단법인 종정 차문화회와 부산 혜원정사 선다회에서 신라시대와 고려시대의 다례를 시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서트2] 대각스님/쌍계사 강주
다맥전수회가 벌써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오늘 우중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참석해 감사하고 앞으로 선의 도량, 차의 도량 쌍계사에서 진감 혜소 국사와 초의 의순 선사의 뜻을 잘 받들어서 앞으로 많은 발전을 시키겠습니다.
이처럼 쌍계사의 다맥 전수 대법회는 한국 다도의 근본 다맥을 전수하고 전통차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대법회로서 한국 다문화 역사상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