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동천-최치원
ssanggyesa
2010-07-28 20:10
작성자
ssanggyesa
작성일
2010-07-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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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5
壺中別有天 항아리속 별천지라네
仙人推玉枕 선인이 옥베개를 밀치니
身世忽千年 몸과 세상이 어느새 천년일세
萬壑雷聲起 골짜기마다 물소리 우레 같고
千峯雨色新 봉우리마다 초목은 비에 새로워라
山僧忘歲月 산속 스님은 세월을 잊고서
惟記葉間春 나뭇잎으로만 봄을 기억하네
지봉유설(芝峯類說)에 실려 있는 고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화개동천(花開洞天)을 노래한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