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회·본말사연합회 회의, 24일 개최...오는 10월 개산·창건 기념축전, 다맥전수법회 특화 등

< 앵커 >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 쌍계총림 쌍계사가 재도약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내놓았습니다.

24일 경내 팔영루에서 열린 쌍계총림 임회와 쌍계사 본·말사연합회 회의에서 관련 주요 안건들을 의결했습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지난 4월 쌍계사 금당에서의 육조혜능대사 다례 모습.

쌍계사 경내에 중국 선종 6대조인 육조혜능대사의 정상을 모신 금당입니다.

쌍계사는 매년 봄 다맥전수대법회때 초의, 진감 선사와 함께 육조대사 다례를 봉행해 왔습니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육조혜능조사 열반 다례를 음력 8월 3일(올해 양력 9월 9일)에 여법하게 봉행하기로 했습니다.

조계종 근본 조사인 육조대사의 다례를 통해, 쌍계사의 정통성을 높힌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천년고찰임에도 그동안 창건과 개산의 의미를 살리지 못했다며, 올해부터 대규모 개산·창건 기념 대축전을 열기로 했습니다.

지난 24일 열린 쌍계총림 쌍계사 임회 및 본말사연합회 회의 모습.

쌍계총림 쌍계사 임회 및 본말사연합회 회의 모습

[인서트/영담스님/쌍계총림 쌍계사 주지]
(쌍계사) 개산이 1297주년이고 창건이 1181주년 입니다. 그래서 기념 대축전을 양력으로는 10월 8일에서 14일까지, 음력으로 9월 3일에서 9월 9일까지 7일간, 이렇게 대웅전이라든지 쌍계사 경내 일원에서 이렇게 하는데...

7일간 열리는 기념 대축전에서는 지난 3월 입적한 쌍계총림 방장 고산대선사가 생전에 화엄경을 노래형식으로 요약한 화엄경 약찬가 독송기도를 올립니다.

산사음악회, 학술세미나, 개산·창건·중창 조사 합동다례 등도 기념 축전 기간내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열린 쌍계사 다맥전수법회 당시 법문을 펼치고 있는 고산대선사.

2019년 쌍계사 다맥전수법회 모습.

또한, 쌍계사는 기존의 다맥전수 법회를 지역의 특화된 문화재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인서트/영담스님/쌍계총림 쌍계사 주지]
다맥전수식을 보니까, 그러니까 자료를 찾아보니까, 자료가 없어요. 18년, 19년이 됐나, 그래서 이러한 자료를 다 찾으면 지역문화로서 무형문화재를 삼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 이렇게 안으로만 하고 말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걸 좀 이렇게 발전시키도록 할 계획입니다

쌍계사 주지 영담스님.

이 밖에도 쌍계사는 고산대선사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기념관과 유물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면서, 총림의 위상을 높히는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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