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자료실

보살에 대하여....

쌍계사
2011-04-07 17:26
작성자
쌍계사
작성일
2011-04-07 17:26
조회
6195

보살이란 인도 범어 'bodhisattva'를 한문으로 음역(音譯)한 보리살타(菩提薩陀)의 준말이다. 'Bodhi'는 ‘깨닭음’을 의미하고 'Sattva'는 ‘중생(衆生)’을 뜻한다. 즉 ‘깨달음을 탐구하는 자’란 뜻이된다.

석가모니만을 유일한 붓다로 인정하는 소승불교(小乘佛敎)에서는 성도(成道)이전의 석존만을 보살이라 하였지만, 수많은 붓다의 존재를 인정하는 대승불교(大乘佛敎)에서는 ‘깨달음을 탐구하는 자’ 모두를 보살이라 한다.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을 그 이상으로 삼아 위로는 보리 곧 깨달음을 구하며, 아래로는 자비행(慈悲行)을 실천하여 일체 중생을 구하려고 애쓰는 자를 의미한다.

이렇게 성불(成佛)에 이르는 도정(道程)으로서 보살도가 구체화되어 과거불인 석가의 전신 석가보살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구체적인 여러 보살이 생겨나게 되었다. 우선 미래 붓다가 될 것이라는 수기를 받은 미륵, 현세 구제자의 성격을 갖는 관음보살을 비롯 문수, 보현, 일광, 월광, 지장, 대세지 등 다양한 보살이 생겨나게 되었다.

보살상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도상은 다음과 같다.

머리칼은 여래상이 곱슬머리인 나발(螺髮)임에 비해 긴 머리를 묶고 늘어뜨린다.

머리에는 보관(寶冠)을 쓰고 영락(瓔珞)을 걸쳐 장식하며 천의(天衣)를 걸친다.

미간에는 백호(白毫)가 표현되고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지니며 가기 특징적인 지물(持物)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