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스님,
안녕하세요? 이제 더위도 좀 누그러졌습니다.

수련회(2기, 보시반)에서 일상으로 돌아오니 잠시의 작은 깨달음(?)과 각오가
희미해져 갑니다. 수련회 기간동안 더위와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이끌어 주시고 좋은 말씀과 경험으로 깨우쳐주시려고 애써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스님과의 대화와 체험을 통하여 불교와 참선수행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 것을 정말 기뻐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삶의 자세와 태도에도 계기와 흔적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잊지않고 계시고 또한 자료를 보내주신 것 고맙습니다.

이 지역을 지니시게 되시면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깨달음과 수행에 큰 진전이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2004. 9. 1. 대전에서 오형근 올림. (010-6456-9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