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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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전

지방문화재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24호

나한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인 오백 명의 나한 중에서 열여섯 명인 십육 나한을 모신 전각입니다. 나한은 인간 세계의 온갖 번뇌를 끊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 부처님의 경지에 이른 자를 말합니다. 쌍계사 나한전의 십육 나한상은 석가모니부처님을 중심으로 양쪽 옆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전각은 신라 문성왕 2년(840)에 진감 선사가 쌍계사 창건 당시에 처음 세웠으며, 조선 인조 19년(1641)에 벽암 화상이 고쳐지었다고 전해집니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이 사람 인⼈자 모양인 맞배지붕입니다. 건물의 크기가 작고 장식도 없어 전체적으로 소박한 느낌이 듭니다. 건물 아래를 받치는 기단을 높게 쌓아 주변의 대웅전, 명부전과 균형을 맞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