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 팔상전(雙磎寺 八相殿)
쌍계사 팔상전(雙磎寺 八相殿)
쌍계사 팔상전(雙磎寺 八相殿)
쌍계사 팔상전(雙磎寺 八相殿)
쌍계사 팔상전(雙磎寺 八相殿)

쌍계사 팔상전(雙磎寺 八相殿)

지방문화재

팔상전은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그린 팔상도나 조각상을 모시는 전각이다. 쌍계사 팔상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크기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의 건물이다.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다포계 건물로, 기둥 위에서 지붕 처마를 받치는 공포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형식으로 지어졌다. 기둥이 높고 기둥 사이의 간격이 넓어 대웅전과 같은 웅장함이 느껴진다. 건물 안의 기둥머리에는 장식이 많은데, 그 장식들을 안쪽으로 피어오르는 것처럼 만들어 공간이 웅장하고 화려해 보인다. 또한, 천장은 격자 모양으로 짜 맞춘 우물정井자 천장이며, 가운데로 갈수록 점차 올라가는 층단을 두어 시야가 트이게 하였다. 불상을 모셔 둔 불단 뒤에는 영산회상도와 팔상도가 모셔져 있다. 이 전각은 고려 충렬왕 16년(1290)에 진정 국사가 처음 세우고 나서 여러 차례 손질하고 고쳤는데, 지금의 건물은 1978년에 고산 화상이 고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