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 팔상전에 봉안된 탱화로서 ‘쌍계사고법당제석신중탱雙磎寺古法堂帝釋神衆幀’이라 하기도 한다.
그림의 크기는 가로 128㎝, 세로 181.4㎝이다.
위태천을 중심으로 하고 양옆에는 호법신이 배치되어 있다.
그림에 있는 도상들은 빈틈없이 빼곡히 자리잡고 있으며 그 주위에 황록색의 채운彩雲과 아름다운 무늬가 그려져 있다.
주로 사용된 색은 붉은색과 녹청색이며 군데군데 금분이 보인다.
화면 그림 아랫부분의 오른쪽과 왼쪽에는 화기가 있으며 이를 통해 1781년에 제작된 쌍계사 국사암 신중도를 따라 1790년(정조 14) 4월에 그렸으며 금어金魚 평삼評三, 홍원弘愿, 지순智淳, 극찬極贊 등을 비롯하여 찰민察旻, 양수揚修등 여러 사람이 참여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