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 목어⽊⿂

쌍계사 목어⽊⿂

비지정문화재

목어는 어고⿂⿎ 또는 어판⿂板이라고도 한다. 물고기 모양으로 생겼는데 이 또한 종각에 달아놓고 아침과 저녁의 예불 때 치는데 어류중생을 제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목어가 처음 물고기 모양으로 만든 데 대해 전해지는 전설에 의하면 어느 날 스승이 배를 타고 바다를 지나갈 때, 한 마리의 물고기가 바다에서 나타나 전에 지었던 죄를 참회하며, 등에 자란 나무를없애 주기를 애걸하므로, 스승이 수륙재⽔陸齋를 베풀어 물고기 몸을 벗게 하고 그 나무로써 물고기 모양을 만들어 달아놓고 스님들을 경책警責하였다고 한다. 또 일설에는, 물고기는 밤낮 눈을 감지를 않으므로 수행자로 하여금 졸거나 자지 말고 늘 깨어서 꾸준히 수도에 정진하라는 뜻으로 고기 모양으로 만들었다고도 한다. 한국에서는 둥근 것을 목탁이라 하고 긴 것은 목어라고 구분하여 부른다.